【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LPG 판가 상승에...SK증권, SK가스 투자의견 BUY
SK증권은 SK가스에 대해 제품 가격 상승에 더해 LPG 대비 유가·LNG의 강세 흐름이 빨라지면서 산업용 LPG 의 대체수요 및 수익성 개선이 발생했다고 진단.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가스의 매출액은 2.37조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2.2조원, 39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
박 연구원은 1분기 LPG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개선이 지속됐다며, LPG CP 가격은(프로판 기준) 2~4 월 775달러(톤당)에서 895달러로 상승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제품 가격 상승에 더해 LPG 대비 유가·LNG 의 강세 흐름이 빠르면서 산업용 LPG 의 대체수요 및 수익성 개선이 발생했다며, 2분기부터 실물 손실 반영 예상되나 LPG 의 대체 수요도 일부 동반될 것으로 전망.
아울러 박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이슈로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LNG도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LNG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리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최근 LPG 가격 상승 기조 및 LNG 비즈니스 준비가 긍정적이라면서, SK가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50,000원을 유지.
◆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 강화...NH투자증권, 콘텐트리중앙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가 한층 더 강화될 기회가 목전이라고 평가.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액 1,356억원, 영업적자 318억원(적자지속)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방송의 경우, 영업적자 112억원(전년대비 적자전환)으로 평년 대비 방영 회차(-13회) 부족했고, 구작 판매까지 부진했던 탓이라고 진단.
이어 그는 극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영업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영업적자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
다만 이 연구원은 월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과 ‘범죄도시2’ 배급 수익까지 기대 가능하다면서, 확실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또한 그는 6월 공개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43초짜리 공개일 공지 영상은 8일간 42만뷰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글로벌 기대감을 방증한다고 분석.
아울러 이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 우려 반영되며 주가 흐름 부진하나, 제작사 영업 환경에는 타격 없다면서, 오히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텐츠 효율성(제작비 대비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쪽에 강점을 가진 K-콘텐츠 제작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그는 또 뿐만 아니라 동사는 이미 디즈니+,아마존, HBO 등 글로벌OTT로 매출원을 다각화해둔 상황이며, 중국향 수출 관련 업사이드도 기대도니다고 부연.
따라서 이 연구원은 동사의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라며, 콘텐트리중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73,000원을 유지.
◆ 인플레 최대 수혜주...하나금융투자, CJ제일제당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동사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조 9,799억원, 4,3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13.1%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지난 1분기 식품 탑라인 판매가 증가했고, 바이오 부문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분석.
이어 그는 원가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효과가 빛을 발했다면서, 더불어 곡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대체제인 '라이신'은 과거 호황기 수준의 영업마진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
아울러 심 연구원은 사측이 2분기 가이던스(물류 제외)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두 자리수 증가 및 이익률 8%를 제시했다면서, 이는 현재 시장 기대를 약 10%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
그는 국내 가공식품의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해외 가공식품은 ‘슈완스’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그로서리와 B2B 채널 모두 두 자리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
또한 그는 바이오 시황 역시 적어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그는 CJ제일제당에 대해 대형주 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62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