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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마블 퓨쳐 레볼루션 순항에"...한화투자증권, 넷마블 투자의견 BUY..."경쟁사 생산 차질 수혜 전망" NH證, LG이노텍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블소2 초반 흥행 부진에...한화투자증권, 엔씨소프트 멀티플 하향

 

한화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대 신작이었던 한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초기 성과가 매우 부진하다며 당분간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전망.

 

블소2의 사전예약자수는 746만 명(리니지M 550만, 리니지2M 738만, 오딘 400만)을 기록하면서 1~2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 대비 매우 부진한 성과를 기록.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과금 모델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초기 유저들은 과도한 과금 유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

 

이어 그는 블소2는 출시 이틀 만에 일부 아이템의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유저 트래픽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

 

이에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5,467억원, 1,156억원을 전망했는데, 그 이유로 그는 블소2 매출 부진뿐만 아니라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반등도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

 

아울러 그는 엔씨소프트가 과거 수십년간 신작에 대한 히트레이쇼(Hit Ratio·손익분기점 상회 비율)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아 왔다며 이번 흥행 부진으로 차기 신작 성과에 대한 우려감에 목표배수도 25배에서 22배로 하향 적용한다고 설명.

 

따라서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의미있는 주가 상승은 11월 출시 예상되는 리니지W의 해외 성과가 가시화될 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낮추는 한편, 목표주가 역시 700,000원으로 하향.

 

◆ "경쟁사 생산 차질 수혜 전망"...NH투자증권, LG이노텍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최근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른 이익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평가.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고객사 카메라 모듈 경젱업체의 센서시프트 수율 부진,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LG이노텍의 3분기 부품 출하량이 예상보다 증가했다고 진단.

 

이어 그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로도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에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4.7%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를 약 14.7% 상회한 수치.

 

그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 스마트폰 업체에서 하이엔드 부품 관련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기판 부문에서도 무선주파수칩 패키지기판(RF-SiP) 업황 호조세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

 

아울러 이 연구원은 향후 북미 고객사가 XR(혼합현실) 기기를 출시했을 때 3D 센싱 모듈 독점 가능성이 높아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

 

그는 LG이노텍에 대해 카메라 기술 경쟁력, 기판 호조세, XR 성장성이 투자 포인트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

 

◆ "마블 퓨쳐 레볼루션 초반 순항중"...한화투자증권, 넷마블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신작 '마블퓨처레볼루션'과 '제 2 의나라' 성과가 반영되면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

 

마블퓨처레볼루션은 지난 8월 25일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240개 지역에 출시된 이후 iOS 매출 기준으로 북미 30위권, 유럽 50위권, 한국 5~10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초기 성과를 기록중.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게임이 북미나 서구권 유저들이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미 지역에서 매출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성과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6월 출시된 제2의나라는 최근까지도 한국 2~5위, 대만 10위권 내, 일본 20위권을 유지 중으로, 출시 초기 효과가 크게 반영된 전분기 일평균 매출 대비로는 낮아지겠지만, 시장 기대치(16~19억)보다 높은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같은 성과에 그는 넷마블의 올 3분기 매출을 7,159억 원,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망.

 

아울러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향후 신작인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머지쿠야아일랜드' 등이 연내 출시 될 예정으로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부연.

 

그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글로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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