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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 하나금투, 엘앤에프 목표주가 상향..."편안한 수주전망·신사업 기대감" 한화證,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공급 이슈에도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하나금융투자, 엘앤에프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엘앤에프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불구, 테슬라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으로 인해 동사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애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2% 증가한 4,4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2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특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

 

아울러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의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엘앤에프는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화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4분기 판매 호조(4분기 딜리버리 대수 31만대로 컨센서스 27만대 상회)에 따른 낙수 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불구, 테슬라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으로 엘앤에프 수혜가 지속할 것이라면서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4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던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3분기(5.6%) 및 4분기(6.0%)에도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김 연구원은 2021년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약 4만톤, 2022년 8만8000톤, 2023년 14만톤, 2024년 20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양극재 출하량의 증가 속에서 엘앤에프의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따라서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판가로 전가되는 구조하에서 실질 ASP(평균판매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중장기 실적은 2023년 매출 3.5조원(YoY+54%) 및 영업이익 2,378억원(YoY +60%), 2024년 매출 4.9조원(YoY +40%), 영업이익 3,641억원(YoY +5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024년 EPS 증가율 +57% 감안할 때 40배 이상의 고-Multiple이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10,000원으로 상향 조정.

 

◆ 편안한 수주 전망과 신사업 기대감...한화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021년 경영 가이던스는 모두 무리 없이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 전망이 편안한 가운데 새롭게 들려올 신사업 소식도 기대된다고 평가.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 원, 영업이익은 9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20.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송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 효과가 부재하고, 대체로 동사의 4분기 원가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이익률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연간으로는 2021년 신규수주(6조원), 매출(6.8조원), 영업이익(3900억원) 등 가이던스를 모두 무리 없이 달성한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라고 진단.

 

아울러 송 연구원은 해외수주 전망은 유가 회복과 발주시장 개선, 수주 파이프라인 증가로 한결 편안해졌다며 올해 1분기만 해도 사우디, 카타르,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

 

또한 그는 수주 외에 신사업 소식들도 기대해봄직 한데, 올해에는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기본설계(FEED) 수주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직접 투자 등 신사업 가시화가 보다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018년 수주 급성장 시기에 고점 3.3배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배수 2.7배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판단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

 

◆ CAM6 조기 가동, 긍정적...NH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CAM6(삼성SDI JV) 조기 가동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6% 상향 조정한다면서도 목표주가 산정의 기준년도가 되는 2024년 실적 변동은 미미하다고 진단.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5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66.2%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CAM6가 작년 12월 조기가동에 들어가면서 매출액은 예상보다 좋지만, 감가상각비 반영에 따라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CAM6 가동이 앞당겨진 이유는 BMW의 물량 조기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추정.

 

주 연구원은 또 BMW는 최근 출시한 순수 전기차 모델(iX·i4)의 초기 물량 완판이 이어지며 생산인력을 5%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

 

이에 그는 CAM6 조기가동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은 2.9조원, 영업이익은 2,805억원으로 전망치를 각각 16%, 13%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5%, 26% 상회하는 수치.

 

따라서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위해서는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인 2024년 이후 실적에 대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2024년 가동 목표인 유럽, 2025년 가동 목표인 미국의 가동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신규 증설이 추가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거나, 생산성 개선으로 10%를 넘는 마진을 기록할 때라고 분석.

 

그는 고객사의 2022년 계획이 앞당겨 지며 2022년 실적 상향조정이 긍정적이라면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기준년도 실적에 따라 80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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