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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올 하반기 계단식 회복 전망" 한화투자증권, 케이씨텍 BUY..."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 SK증권, 원익피앤이 주목 外

 

【 청년일보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올 하반기 계단식 회복 전망" 한화투자증권, 케이씨텍 BUY

 

케이씨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60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 

 

CMP 장비는 전분기에 이어 200억 원대의 양호한 매출을 시현했으나, 클리닝 장비가 크게 감소. 이는 SK하이닉스향 장비 공급이 하반기로 이연된 탓.

 

한화투자증권은 신규 공장인 M16이 하반기부터나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여 이연된 장비 매출은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인식될 것으로 판단. 디스플레이 장비 적자 지속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에 그친점에 주목.

 

한화투자증권은 케이씨텍에 대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84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전망. 당초에는 실적이 2분기에 정점을 형성하고 하반기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상승할 것으로 예상.

 

고객사의 메모리 투자 규모가 늘어나진 않으나, 당초 계획했던 물량은 하반기에 동사 실적에 인식될 것으로 전망. 디스플레이 부문은 하반기 턴어라운드하고, 소재 부문 실적은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어 전사 영업이익률 역시 정상 범위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 12% 하향 조정했지만, 이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오히려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기존 투자포인트와 같이, 사업구조가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파운드리향 CMP 장비 진입도 여전히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8.8배 수준.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만8000원 유지.

 

◆"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SK증권, 원익피앤이 주목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후공정 장비 전문 업체. 충,방전 과정을 통해 2 차전지 극성을 활성화하는 포메이션(Formation) 장비와 2 차전지의 성능 및 수명을 검사하는 싸이클러 (Cycler) 장비가 주력.

 

국내 3 사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이 주요 고객사,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사 저변을 확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액 971억원(YoY +101.1%), 영업이익 89억원(YoY +31.8%)을 기록.

 

종속기업 피앤이시스템즈(지분 60%)은 원익피앤이의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을 담당. 2014 년 피앤시솔루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ESS, 승용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 50kW부터 400kW까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제품과 7kW 급 완속 및 홈 충전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

 

2015 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남미,동남아시아,인도,일본 등 다양한 국가 및 주 요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는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 나머지 국내 매출의 대부분은 한국전력 등을 통해 발생.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이 늘어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경쟁 심화 우려를 덜어낼 만큼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또,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중 해외 판매 경험이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 피앤이시스템즈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공급 부족 환경에서 파운드리 가격 상승...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업종 전망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1위 공급사 TSMC는 파운드 리 서비스 가격을 상향 조정. TSMC의 2021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US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

 

이와 같은 수혜는 TSMC뿐만 아니라 반도체 파운드리 업종 내의 다른 서비스 공급사들도 마찬가지로 누릴 것으로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에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뉴스로 분석. 업종 대표주인 TSMC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부진, 대만 달러의 약세와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2021년 3분기 49.5~51.5%) 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눌려 있던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라는 판단.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상은 그 무엇보다도 매출총이익률에 긍정적이기 때문.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후 추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역시나 반도체 장비 공급사. 올해에 이미 TSMC, 인텔, 삼성전자 가 각각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의 대규모 설비 투자 의지를 내보였지만, 설비 투자 강도는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의 반도체 장비주 중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파 운드리 서비스 공급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곳, 또 비메모리 후공정 위탁 서비스로 장비를 공급하는 곳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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