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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해외향 성과 본격 반영" SK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업종 내 top-pick"..."비메모리 성장에 경쟁력 강화" 하이證, 한미시스템 신규 커버리지 개시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해외향 성과 본격 반영...SK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업종 내 top-pick"

 

SK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올해부터 해외향 판매 및 제작 성과가 본격 반영된다며 업종 내 top-pick으로 제시.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라이브러리 판매 수는 지난 2019년 149개에서 2020년 174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87개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며 82%에 달하는 해외 판매 비중 및 단가도 지속 상승, 내년 판매 매출은 3,758 억원으로 전년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전망.

 

남 연구원은 올해 캡티브향 편성이 일부 축소되었으나 4분기부터 OCN 드라마 슬랏이 다시 채워지며 내년부터는 편성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평가.

 

아울러 그는 The Big Door Prize, 사랑의 불시착, 호텔델루나 리메이크 작품 등 현재 해외향으로 다수 개발되고 있다면서 OTT향 성과도 양호하다고 설명.

 

이어 그는 올해 방영된 빈센조, 갯마을차차차 등의 작품이 장기간 넷플릭스 방영 순위 상위권에 랭크인하고 있다는 점은 동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부연.

 

남 연구원은 또 스튜디오드래곤은 프리미엄 드라마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수익다각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면서 아직 기타 수익의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영상 콘텐츠 이외 분야로 다각화하며 점차 IP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

 

따라서 그는 이같은 콘텐츠 경쟁력이 타 제작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이유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는 한편, 목표주가 125,000원을 제시.

 

◆ 비메모리 성장에 따른 경쟁력강화...하이투자증권, 한미시스템 신규 커버리지 개시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시스템에 대해 내년에는 시장규모 확대에 더해 동사 주력 장비의 경쟁력 강화와 신장비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과 올해 한미반도체 전체 매출에서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등 비메모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대 중반에 달한다며 TSMC, 삼성전자, SMIC 등 파운드리 업체들과 ASE, Powertech 등 동사 비메모리 고객사 7개사의 내년 Capex(설비투자)는 올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동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각각 16% 증가하는 4,393억원과 1,40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TSV TC Bonder, 3D Vision Inspection 등 신장비의 매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므로 동사 내년 실적이 당사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진단.

 

아울러 송 연구원은 내년에는 시장 규모 확대에 더해 동사 주력 장비의 경쟁력 강화와 신장비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올해 6월부터 마이크로 소우(Micro Saw)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이미 인증을 완료했으며 해외 고객사들로부턴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

 

그는 또 기존 마이크로 소우 공급업체인 Disco사의 공급지연에 따라 타사 MSVP 장비 리드 타임이 무려 1년에 달하는데 반해, 동사 국산화 장비의 리드타임은 3~5개월에 불과하므로 동사 시장 점유율의 추가 상승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한미시스템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8%, 11% 증가한 1,085억원과 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다만 그는 동사의 기존 가이던스였던 3,900억원 대비 올해 연간 매출이 3,800억원으로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일부장비의 매출인식이 내년 상반기로 이월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부연.

 

송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한미시스템의 성장성 및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급격히 상승하며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발생 중임을 감안했다며 동사에 대해 42,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

 

◆ 물적분할로 사업 역량 강화 전망...SK증권, CJ ENM 투자의견 BUY

 

SK증권은 CJ ENM에 대해 콘텐츠 제작 부문 물적 분할로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CJ ENM은 TV 광고와 디지털 수익의 고성장으로 미디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내년 제작비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TV 광고 성장과 티빙의 가파른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며 미디어 영업이익은 2,514억원으로 추정.

 

남 연구원은 또 음악사업도 자체 아티스트 활동 증가, 흥행 콘텐츠 효과로 수익성이 강화되며 내년 이익 비중은 8%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커머스 사업 역시 모바일 전환 작업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남 연구원은 또 CJ ENM이 라라랜드, 킬링이브 등을 제작한 미국 엔데버콘텐츠(Endeavor Contents)의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했다며 이는 글로벌 제작 역량과 유통 채널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아울러 그는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 설립 추진의 경우 분할 대상 사업 부문은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부문이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IP 유통 등 수익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분석.

 

따라서 남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물적 분할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17% 하락했지만,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CJ ENM에 대해 목표주가 230,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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