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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압도적 1위 배터리 기업" SK證, 엘지엔솔 신규 커버리지 개시..."긍정적 가이던스 주목" 한화證,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압도적인 1위 배터리 기업...SK증권, 엘지에너지솔루션 신규 커버리지 개시

 

SK증권은 엘지에너지솔루션(이하 LGES)에 대해 상장 초기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변동성은 높겠지만, 고성장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가 예상되는 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ES의 매출액 중 전기차용 배터리의 비중은 83%로 추정되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사용량 기준 점유율은 20.5%로 중국 CATL 31.8%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

 

윤 연구원은 2025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절반 가까운 차량이 LGES 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추정.

 

그는 동사의 미국 공장은 현재 미시간에 5GWh 규모로 가동되고 있으며, GM 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2022 년 오하이오 공장, 2023 년 테네시 공장이 가동 예정이며, 2024 년에는 스텔란티스와의 JV 공장, 그 외에 얼티엄셀즈 3 공장, LGES 자체 공장 등 2025 년 미국에만 총 160 ~ 215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

 

아울려 윤 연구원은 LGES 실적은 2022년 매출액 22.6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이 예상된다면서 2025년까지 연 평균 23%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

 

그는 또 스텔란티스JV 및 자체 북미 공장 등 주요 공장들이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5년 이후에도 동사의 고속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윤 연구원은 또한 중국의 CATL이 높은 Capex 효율, 낮은 인건비, 높은 가동률, 원자재 조달 이점 등으로 LGES 보다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정체 가능성, 미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할 경우 장기적으로 LGES 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

 

다만 그는 상장 초기 8.85% 밖에 안 되는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높겠지만, 경쟁사 CATL 대비 시총·Capa, 시총·매출액, 시총·영업이익 등의 지표는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

 

이에 윤 연구원은 LGES의 적정 시총을 100조원, 목표주가 430,000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

 

그는 중국 CATL의 2021년 EV/EBITDA 66배를 31% 할인한 45.5 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판매보증 충당금 감소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미국 공장의 원활한 가동 등은 LGES 의 업사이드 요인으로 판단.

 

◆ 올해 긍정적 가이던스 주목...한화투자증권,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보다 올해 긍정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1.0조원(+6.1% yoy), 영업이익 1.53조원(+21.9%), 지배지분순이익 5,469억원(-48.9%)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5%, 63% 하회했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이는 양호한 매출액(Mix 개선과 환율 효과에 따른 P↑)에도 불구 비용 증가(원자재, 물류비, 인건비, R&D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큰 폭의 법인세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

 

다만 그는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 432만대, 매출액 성장률 13~14% 수준, 영업이익률 5.5~6.5% 수준, 투자 계획 9.2조원,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수준 이상,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56.4만대로 그 중 전기차는 22만대 등 올해 긍정적인 가이던스(전망)를 제시.

 

그는 또 선진시장 생산 정상화, 신흥국 코로나 기저 효과,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통한 물량 증가, 가동률 상승과 Mix 개선, 원가 혁신에 따른 수익성 제고, 21년 가이던스 달성 수준 등을 고려 시 올해 가이던스 달성을 통해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기대.

 

따라서 김 연구원은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을 통해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하나금융투자, 노바텍 신규 커버리지 개시

 

하나금융투자는 노바텍에 대해 폴더블폰 매출 확대와 전기차 전장 및 2차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

 

노바텍은 영구자석 응용제품 전문개발업체로 차폐 자석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자제품(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충전패드 등) 내 자석 부품을 개발·생산.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 태블릿PC 자석 공급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고객사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전망.

 

이어 그는 폴더블폰 공급도 확대하며 폰더블폰 관련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평가.

 

아울러 김 연구원은 애플의 MagSafe 탑재 이후 안드로이드 폰 메이커의 움직임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유사한 자석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그는 또 M사, L사 향 MPS 자석 공급을 통해 전장사업에도 진출했다며, 각 고객사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밴더로, 향후 노바텍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서플라이 체인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

 

김 연구원은 이에 따른 노바텍의 2022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6억원(YoY, +19.6%), 403억원 YoY, +21.8%)으로 전망.

 

이같은 실적에 대한 가정으로 그는 고객사의 2022년 예상 태블릿 출하량 3,400만대 중 노바텍이 차폐 자석을 공급하는 모델의 출하량은 35%인 1,190만대로 추정.

 

또한 그는 고객사의 2022년 예상 폴더블폰 출하량 1,300만대(폴드 390만대, 플립 910만대), 고객사 내 노바텍의 점유율을 50%로 가정.

 

따라서 그는 노바텍에 대해 연말까지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1분기 매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59,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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