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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동박 증설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 DB금투, SKC 목표주가 상향..."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하나금투, PI첨단소재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동박 증설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DB금융투자, SKC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SKC에 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에 공격적인 증설을 발표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동박 수익성 우려 완화, 동박 증설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를 전망.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4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2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한 연구원은 화학의 경우 프로필렌옥사이드(PO)·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프로필렌글리콜(PG)제품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원가(프로필렌) 역시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스프레드 및 이익 규모는 2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

 

아울러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끄는 것은 모빌리티 소재로 동박 5공장 상업가동 효과가 본격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동박 수출 가격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반면 구리 가격은 5월을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기에 4분기에는 동박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앞서 SKC는 지난 24일 파이낸셜 스토리 행사를 통해 2025년 동박, 양극재·음극재 매출 합산을 4조원 이상, 반도체소재는 2조원 이상, 친환경소재는 3조원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

 

이에 한 연구원은 SKC는 기존 계획에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을 추가해 총 캐파를 2025년까지 총 25만톤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35% 이상으로 키운다는 방침에 따라 2025년 동박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에 대한 공격적인 증설을 발표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오히려 타 2차전지 소재 대비 열위인 밸류에이션 갭을 줄여나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

 

따라서 한 연구원은 화학 수익성 호조 지속, 동박 수익성 우려 완화, 동박 증설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 등을 반영하여 22년 실적 추정치를 약 30% 상향한다며 SKC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목표주가를 220,000으로 상향 조정.

 

◆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하나금융투자, PI첨단소재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PI첨단소재에 대해 최근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88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이 전망.

 

김 연구원은 PI필름의 주 원재료인 DMF 가 중국 환경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6%가 예상되지만, 이같은 실적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23%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

 

아울러 그는 OLED 패널, 전기차 배터리, MLCC 등 전방 시장 확장 속에서, PI필름 시장점유율 1,2위인 PI첨단소재와 카네카(Kaneka)의 보수적 증설 스탠스 지속되며 매출 성장 및 고마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에 다라 김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3249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예상하는 한편,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734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또 전기차 배터리 절연 PI필름과 전기차 모터 PI Varnish 관련 매출이 올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전방 수요 확장에 따라 전기차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

 

따라서 그는 중장기 전기차 배터리 PI필름 매출 비중 상승, OLED 패널 시장의 구조정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단기 모멘텀 부재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길 권고한다며 PI첨단소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81,000원을 유지.

 

◆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 투자에...SK증권 "엘비세미콘 기업가치 오를 것"

 

SK증권은 엘비세미콘에 대해 955억원 규모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 투자 공시에 대해 기존사업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음.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서 순수 테스트 설비 투자 금액은 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기존 비메모리 테스트 아이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CIS(이미지센서)와 더불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PMIC(전력제어 부품)테스트에 대한 증설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

 

이어 그는 테스트 설비 투자 금액과 정상 가동률을 가정하면, 이번 투자를 통한 연간 테스트 매출 기여는 200~2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울러 한 연구원은 이번 테스트 설비 투자는 패키징 사업 매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테스트 사업과 더불어 WLP(웨이퍼 레벨 패키지) 사업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이에 그는 엘비세미콘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338억원 (+10% QoQ), 영업이익 148억원 (+20% QoQ)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실적은 주력아이템인 DDI의 경우 12인치는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8인치 호조와 CIS 가동률 증가, 우호적 환율 상황으로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

 

한 연구원은 2020년 8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비메모리 테스트 사업은 2021년 1,168억원 수준으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1,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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