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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 지속" SK증권,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 상향..."건설기계 수요 기대감 확대" DB금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 지속...SK증권,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Si Parts(실리콘 부품) 거래선 다변화 효과와 SiC Parts(실리콘 카바이드 부품) 이익 기여 사이클 시작의 구조적 성장을 전망.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94억원(+9% QoQ), 영업이익 252억원(+12% QoQ)으로 기존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

 

한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반도체 Capex(설비투자) 다운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Si Parts 교체수요와 더불어 거래선 다변화 효과, SiC Parts 의 시장 진입 시작에 따른 구조적 성장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

 

그는 SiC Parts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40% 수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아직 BEP(손익분기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4분기 영업이익률 32% (+1%p QoQ)는 의미가 높다고 판단.

 

아울러 한 연구원은 2022 년 실적은 매출액 3,597 억원 (+33% QoQ), 영업이익 1,161 억원 (+41% YoY), 영업이익률 32% (+2%p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 유지, 영업이익 2%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Si Parts 거래선 다변화 효과와 SiC Parts 수익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분기 증익 사이클의 지속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Si Parts의 수익성과 2022년 SiC 매출 성장(+130% YoY)에 따른 이익 기여 사이클 시작에 따른 수익성 제고는 할증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85,000원으로 상향.

 

◆ 건설기계 수요 기대감 확대...DB금융투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 BUY

 

DB금융투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대치가 가장 낮은 중국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중국산 제품의 신흥시장 수출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 1조360억원(-11.8% YoY)에 영업이익률 1.1%를 공시.

 

김 연구원은 건기사업부의 선진 및 신흥 시장 성장과 엔진사업부의 발전기 및 차량 등 사외 엔진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대되었다고 분석.

 

다만 그는 영업이익은 충당금 추가 설정 등 일회성 요인 80억원 반영과 원자재 가격/물류비 증가 및 중국시장의 부진으로 건기사업부가 적자 전환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

 

아울러 김 연구원은 선진 시장에서 건설 기계 수요 증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고 시장 침체가 가장 뚜렷한 중국에서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시행 등 이프라 투자 증대 가능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평가.

 

또한 그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개선되는 업황 기조 아래 판가 인상과 더불어 원가 안정화와 MEX, Dozer, 휠로더 등 신제품 출시 및 라인업 강화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김 연구원은 중국의 굴삭기 시장이 2021년 하반기 침체가 뚜렷하였으나 올해는 인프라 투자 등으로 살아나고 현지 생산시설을 수출로 호라용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

 

◆ 배터리 분리막 신공장 승인 딜레이...하이투자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폴란드에 건설한 배터리 분리막 신공장 가동을 위한 승인이 늦어지면서 실적 개선 시기가 올해 하반기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4억 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예상했는데, 이는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

 

정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분리막은 폴란드 1공장 신규 증설에도 불구하고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 승인 지연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그는 폴란드 공장 초기 운행으로 인한 감가상각비와 일회성 비용(약 212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16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일회성 비용에는 상여금, SK이노베이션의 주식 보상금, 중국 법인의 SK이노베이션 로열티 지급금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

 

다만 그는 전기차 배터리향 분리막 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CCS 비중이 약 85%까지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

 

정 연구원은 또 신사업 부문은 Flexible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CPI(Colorless PI)의 고객사 채택지연,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12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가 이어졌으며, 영업외 손익에서도 상생협력기금 119억원 출연으로 6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부연.

 

다만 그는 2022년에는 중국IT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주요 배터리셀 고객사들의 신규공장 가동으로 동사의 분리막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 특히 폴란드 1공장 4M 승인이 완료되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동사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71억원(YoY +43%), 1,454억원(YoY +63%)으로 추정.

 

그러나 그는 폴란드 1공장 4M승인 불확실성으로 분리막 출하량 증가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올 1분기 매출액은 1,751억원(YoY +26%, QoQ +14%), 영업이익 -55억원(YoY 적자전환, )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정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단기적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하나, 목표주가는 160,000원으로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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